
한동안 헤어나올 수 없는 감동에 빠진 작품.....
여러가지 작품으로 인기를 끌었던 '신카이 마코토'감독의 2007년도 작품 '초속5센티미터'가 국내에 개봉되었다. 조금 되었지........
사실적인 묘사와 감동적인 스토리의 합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세히 보면 'A chain of stories about their distance'라는 문구가 보인다.
이 이야기는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진행이 된다...
'벚꽃무리', '코스모나우트', 그리고 표제작인 '초속5센티미터'로......
1부인 '벚꽃무리'에는 주인공인 타카키와 아카리의 초등학생과 중학교 1학년 때의 이야기가 나온다...
"초속 5센티미터야..."
"응? 뭐가?"
"벚꽃이 떨어지는 스피드. 초속 5센티미터."
그들은 아카리의 전학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
"둘이서 이 벚꽃 다시 봤으면 좋겠네...."
그리고 중학교 생활 때 그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연락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때 ,타카키의 집도 멀리 이사를 가게 된다.
이렇게 헤어지면 다시는 못만날꺼란 예감을 한 타카키는 편지에 자신이 아카리가 사는 동네로 가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만날 기대를 한체, 약속날을 기다렸다..
하늘은 그들의 마음을 알까....
그날따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고 약속시간에 갈 수 있었던 거리임에도, 눈 때문에 타카키는 기차 안에서 극도로 외로운 상황을 경험한다..
"현재 강설로 인한 열차 시각표의 혼란으로 인해 잠시 정차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현재 복구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전철은 그때부터 결국 2시간이나 아무것도 없는 황야에 계속 서 있었다. 단 1분이 엄청나게 길게 느껴지고 시간은 확실히 악의를 품고 내 위를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약속시간보다 몇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타카키가 역 대합실에서 본 것은 앉아있는 아카리의 고개숙인 모습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재회를 했고, 편지에서 보았던 벚나무 아래에서 키스를 한다.
"그 순간 영원이라던가 마음이라던가 영혼같은 것이 어디에 있는건지 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13년간 살아온 모든 것을 함께 나눈 것 같은 그런 생각을 하고 그리고… 다음 순간 견딜 수 없이 슬퍼졌다."
그렇게 짧은 밤이 지나고 서로는 헤어진다....
그 밤을 기준으로 서로의 세계는 완전히 바뀌었다...... 고 그 둘은 말한다....
서로에게 전해주려던 편지를 주지도 못한 채......
이렇게 이야기는 제 2부 인 '코스모나우트'로 넘어간다.
어느새 고등학생이 된 타카키를 짝사랑하는 '카나에'라는 소녀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카나에는 항상 타카키랑 같이 가려고 ,또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한다....
타카키는 상냥하지만.... 모두에게나 상냥하다........
그리고 카나에랑 같이가는 타카키의 눈은 항상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혹시 옛 애인인 아카리를 생각하는것이 아닐까.....
이야기 중간중간에는 아카리를 생각하는 환상이 종종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진학희망서로 비행기를 접어 그의 곁에서 날리는 것 밖에 없다.....
그렇게 카나에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래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에 못이겨 울어버린다...
이야기는 이제 표제작인 '초속 5센티미터'로 넘어간다.
이 이야기에서는 이미 성인이 되어버린 들을 그리고 있다.
타카키는 3년간 사귀던 여자와 헤어진 후 , 과거의 일을 생각하며 방황을 한다.
"당신을 지금도 좋아합니다 라고 3년간 사귀었던 여성은 그렇게 문자를 썼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분명 1000번이나 문자를 주고받고 아마, 마음은 1센티미터 정도 밖에 가까이 가지 못했습니다 라고..."
이에 반해, 아카리의 네번째 손가락에는 반지가 반짝이고 있었다.....
어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떨어지는 날, 타카키는 무엇인가에 홀린듯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반대쪽에서는 아카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그들은 알았을까? 13살 때 했던 약속, 같이 벚꽃을 보자는 약속을 지금 지킨 것을.....
그들은 기차건널목에서,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허무할 정도로 가까운 거리를 두고, 그들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건널목을 건넌 후, 그들은 발걸음을 멈춘다...
"지금 뒤돌아보면… 분명 그 사람도 뒤돌아 볼거라 강하게 느꼈다..."
하지만 어릴 때 그들을 갈라놓았던 기차는 지금도 그들을 갈라놓았다...

결말은 슬프다. 하지만 타카키의 미소에서 우리는 이것이 새드엔딩이 아니라 해피엔딩이란것도 느낄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현실의 이야기다. 그래서 과학의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런 감정을 시시하게 여길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품으로 많은 감동을 느끼고, '이런게 사랑이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가슴 한 켠이 싸하게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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