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눈을 감고 모든 생각을 잠시 접은 채,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선율을 느끼며..
서서히...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앞이 흐릿하다.
어둡다.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보이는 안개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나의 시계示界가 돌아오고 있다.
그러면서 주위의 안개가 걷히고 있다.
안개가 내 눈을 덮은 것일까...
내 눈에 안개가 있었을까...
서서히 실루엣의 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사람.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공중에 떠있었다.
나는 것일까... 떠있는 것일까..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시가지의 불빛.
여긴 건물 옥상이다.
어딘가의 옥상.
그 여자가 서서히 다가온다.
얼굴을 가까이서 볼 정도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누군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난 이 사람을 알고있다고 믿었다.
낮설지 않았다. 하지만 모르는 얼굴이다.
점점 그녀의 얼굴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점이 몇 개인지 알 수 있을 정도.
여차하면 맞다을 수 있는 거리에서, 그녀는 희미하게 사라졌다.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어디에도 순백색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어두움. 네온등만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자, 문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공중에 떠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부감으로 바라본 풍경.
십자가가 있다. 그 밑에는 제대가 보인다.
한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낯이 익다.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더이상 생각해볼 필요가 없었다.
저건 나였다.
나의 미래.
미래를 보고 있었다. 미래가 아닌 그저 이미지일 뿐이지만..
그리고 다시 풍경이 바뀌었다.
어느 가정의 모습이다.
행복해보이는 가정.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놀고있는 모습이다.
역시 저기 앉아있는 사람은 나였다.
그 옆에서 아이들과 장난치고 있는 사라. 아마 부인일 것이다.
누군지 도통 감이 오질 않는다.
아니,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역시 나의 미래.
현실과 다르지 않았다.
어느 쪽에 따를 것인가..
한 사람을 사랑할 것이냐, 인류 전체를 사랑할 것인가.
주님의 뜻을 따라 사제성소를 받아 순명할 것인가...
결혼 성소를 받아 한 여자와 새로운 가정을 만들 것인가...
평소 고민 거리를 여기서 만났다.
뜻은 사제성소에 더 가까우나,
가끔 '아, 이럴 때는 결혼하는 것, 부럽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본 적 수도없이 많다.
아직, 잘 모르겠다.
중학생 때, 처음 사제가 되겠다고 느꼈을 때,
그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부담이 적었기에,
이렇게 까지 고민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막상 고등학생이 되고 입시란게 뭔지 알았을 때,
그 문턱에 발을 들였을 지금,
많이 고민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다시 그 순백색의 그녀가 다가왔다...
아니..
나타났다...
그리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얼마쯤 가서,
그녀가 뒤돌아봤다.
살짝 웃음을 짓는게 보였다.
그리고는 뭔가 조용히 말했다.
입술이 움직였다....
눈을 떴다.
하얀 천장이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5년 째 날 바라본 천장.
난 다시 돌아왔다.
고민거리를 다시금 껴안고.
ⅠEternal Story†/Monologue....¶ l 2008/05/26 00:37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선율을 느끼며..
서서히...서서히...... 빠져들고 있다......
앞이 흐릿하다.
어둡다.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보이는 안개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나의 시계示界가 돌아오고 있다.
그러면서 주위의 안개가 걷히고 있다.
안개가 내 눈을 덮은 것일까...
내 눈에 안개가 있었을까...
서서히 실루엣의 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은 사람.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공중에 떠있었다.
나는 것일까... 떠있는 것일까..
주위를 둘러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시가지의 불빛.
여긴 건물 옥상이다.
어딘가의 옥상.
그 여자가 서서히 다가온다.
얼굴을 가까이서 볼 정도로 거리가 가까워졌다.
누군지 감이 오지 않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난 이 사람을 알고있다고 믿었다.
낮설지 않았다. 하지만 모르는 얼굴이다.
점점 그녀의 얼굴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점이 몇 개인지 알 수 있을 정도.
여차하면 맞다을 수 있는 거리에서, 그녀는 희미하게 사라졌다.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어디에도 순백색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어두움. 네온등만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자, 문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공중에 떠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부감으로 바라본 풍경.
십자가가 있다. 그 밑에는 제대가 보인다.
한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낯이 익다.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러다 더이상 생각해볼 필요가 없었다.
저건 나였다.
나의 미래.
미래를 보고 있었다. 미래가 아닌 그저 이미지일 뿐이지만..
그리고 다시 풍경이 바뀌었다.
어느 가정의 모습이다.
행복해보이는 가정.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놀고있는 모습이다.
역시 저기 앉아있는 사람은 나였다.
그 옆에서 아이들과 장난치고 있는 사라. 아마 부인일 것이다.
누군지 도통 감이 오질 않는다.
아니,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역시 나의 미래.
현실과 다르지 않았다.
어느 쪽에 따를 것인가..
한 사람을 사랑할 것이냐, 인류 전체를 사랑할 것인가.
주님의 뜻을 따라 사제성소를 받아 순명할 것인가...
결혼 성소를 받아 한 여자와 새로운 가정을 만들 것인가...
평소 고민 거리를 여기서 만났다.
뜻은 사제성소에 더 가까우나,
가끔 '아, 이럴 때는 결혼하는 것, 부럽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본 적 수도없이 많다.
아직, 잘 모르겠다.
중학생 때, 처음 사제가 되겠다고 느꼈을 때,
그 당시에는 진로에 대한 부담이 적었기에,
이렇게 까지 고민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막상 고등학생이 되고 입시란게 뭔지 알았을 때,
그 문턱에 발을 들였을 지금,
많이 고민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다시 그 순백색의 그녀가 다가왔다...
아니..
나타났다...
그리고는 앞으로 걸어갔다.
얼마쯤 가서,
그녀가 뒤돌아봤다.
살짝 웃음을 짓는게 보였다.
그리고는 뭔가 조용히 말했다.
입술이 움직였다....
눈을 떴다.
하얀 천장이 날 내려다보고 있었다.
5년 째 날 바라본 천장.
난 다시 돌아왔다.
고민거리를 다시금 껴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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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내게는, 꿈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Tracked from -Nothing but despair have remained- 삭제이 말은, 이중적인 의미이다. 이 말의 "꿈"은 일상적인 꿈과, 좀 더 크게 말하는 꿈 둘 다를 의미한다. 내게는 꿈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잠에서 꿈을 꾼 적도 상당히 오래 전이다. 그리고, 꿈을 꾸는 일도 정말 가끔 있는 일이다. 꿈은, 잠이 들었을 때 해마가 사건 기억을 재재생하면서 기억을 조금씩 재구성하고, 확고히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현재까지 알려져 있으며, 그 과정에 무의식도 깊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레이린의 최..
2008/05/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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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충격받으신듯..
2008/05/26 07:01원래 꿈이란건 별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허허..저같은 경우에는 꿈에서 받은 충격과 그 기분이 몇달간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서요..독특한 케이스랄까요..?
같은 "꿈"을 두고도 내 글과 네 글은 이렇게 다르군. 그래서 나겠지. 내 글은 트랙백 걸어 두었고. 음악 정말 분위기 살린다.
2008/05/27 00:51이러니까 너와 나겠지.
너의 글, 언제나 그렇듯 흥미로워.
역시 너답다. 너기 생각했다는 분위기가 나고있어.
"시간은 그러하니까."
P.S.듣다가 잠들어버린 노래, 바로 이거였어.
사제라.... 뭐.. 어떤거든. ㅎ 자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정말 이세계에서 적은
2008/05/29 22:12편이까. 자기 자신이 원하는걸 얼른 발견해야지.<< 흔들리지 않을때까지
그 적은편에 내가 속하려고 하지만, 많이 어려워.
발견하려해도 무엇인가 가려져있고,
다다를 듯, 손에 잡힐 듯하면 저 멀리 도망가버리는게 그런 것이니까..
(내가 상관 할 일은 아니지만;
2008/07/23 06:00니가 아직은 고1이니 그런 생각도 가지는게 좋지 (게인적인 생각으로)
니가 사제가 되면 더좋지만 된다면 그것에 뜻이있는거고
사제를 안하고 결혼을 한다면 그것또한 뜻이 있는 것이니
니가 사제를 안한다고 나쁜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둘중에 어느것을 고르던간에 니가 후회하지 않도록 선택 잘하도록해...
니가 상관할 일 맞을텐데... ㅋ
너의 생각 올려주고 나에 대해 걱정해줘서 고마워.
요즘 갈등이 좀 생겨서...갈등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구나... 좀 생각이 많아졌달까... 너랑 이야기도 해봐야겠구.. 아무튼 그렇단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