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지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 맞추어 러시아(정확히 말하면 남오세티아지만,)를 겨냥해서 전쟁을 일으킨 나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주쓰는 말 중에, "그루지야 꼴 난다" 라는 표현을 인용하곤 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딱 "그루지야 꼴 났습니다."
샤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총리를 우습게 보고, 정보도 정확히 조사하지도 않았으며, 과대평가로 인한 독단을 내비쳤습니다.
제가 지금 그런 사태에 놓여져있습니다.
『왜 글을 보호해두느냐?
보라고 있는 글은 보라고 있는 것이 아니냐?』
라는 비판을 봤습니다.
그에 대한 대답.
이 포스트는 패치용이니까.
업데이트를 하고 버그수정하고 하다보면 본래의 것을 조금 수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바로 그런 셈이죠.
핵심으로 들어가서,
사실은 그 글은 남들이 보라고 적은 글은 아닙니다만, 그저 혼자 한탄하려고 적은 글입니다.
그런데 이게 원래의 내 말투와, 민감한 사태에 대한 편협한 사고, 하필이면 "발행"으로 해놓는 버릇 때문에, 학교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말았습니다.
논란의 그 글을 '보호처리'해두고 더이상의 유포를 막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을 원치 않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명명백백한 사실과 진실을 알았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정리하고 제 입장을 재표명하지 않으면,
이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다시 만드는 꼴이 될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적기까지, 또는 적었을 때, 아주 중대한 실수 몇가지를 범했습니다.
제가 맨 처음부터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얻었을 때부터, 제 정보는 왜곡되어 있었습니다.
일부 소수의 애들에게서 들려오는 소량의 정보를 받아드렸을 때,
사람의 말을 잘 믿는 저는 그게 사실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왜곡되어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쓸데없는 분란을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한 학생의 정보에 의하면,
논란의 중심인 그 두 단체는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비판하고 걱정스럽게 봤던 부분들도 왜곡되거나 거짓이었습니다.
사실 양 측 모두가 피해자였습니다.
피해자가 피해자를 까버렸으니,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피해를 입은 쪽에서도 더 많은 피해를 떠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애시당초 상상속에서의 싸움을 현실로 끌어들여, 이렇게 사태가 커질줄은,
그리고 이 정보가 틀릴 것이란 생각도 전혀 해보지 못했습니다.
사회영역에서, 또는 다른 분야에서도,
어떠한 의견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정확하고 객관적이며 포괄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한 부분에 치우쳐서는 안되지요.
그래서 정보의 진위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 진위여부조차 파악하지 않고,
지극히 왜곡된 시각에서 지극히 왜곡된 정보로 지극히 왜곡된 주장을 펼친겁니다.
그래서, 있지도 않은 단체의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많은 학생들에게 혼란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특히 혼란의 중심에 있었던 몇몇 학생들. 직접적으로 까지는 않았지만 이름만 밝히지 않았을 뿐
거의 깠다고 봐도 무방한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신앙을 가지고 있고, 사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하지 말아야할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상대방의 신앙과 인격을 무차별적으로 깐 것이 바로 그 점입니다.
상대방을 까는 것도 물론 나쁘지만, 상대방의 신앙을 깐 것은 무지하게 실수였다고 반성합니다.
그것은 곧 저의 부족함과 성숙하지 않은 의식의 문제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 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전혀 상관없는 주제로 신앙과 결부시켜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몇배의 상처를 준 것.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그릇된 정보를 올바른지 판단하기보단 감정적으로 치우쳐
두서없이,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자세로 글을 써내려갔던 점에서,
이 사태와 관련되어서 상처와 오해를 받은 모든 분들꼐,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이 사태에 대한 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1. sanctusfatum.tistory.com/284 (이하 /284/) 에 올려진 글은 상대방을 매도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려고 올린 글이 아니었다.
1-1. /284/의 의견은 해당 단체의 의견이 아닌, 글쓴이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었고, 그 의
견에 기본 바탕이 되었던 정보의 오류로 인한 모순이었음을 밝힌다.
2. 이 사건에 연관된 학생들에 대한 사소한 적대심은 없다.
3. 이 사태의 모든 주범은 잘못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그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펼친 글쓴이의 잘못에 있다.
4. 상대방에 대한 상처나 공격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글을 읽고 상처를 받거나 오해를 산 학생들에게 깊이 미안한 마음을 기자고 있다.
5. 지금까지 /284/ 의 글은 모두 잘못된 정보와 이성을 잃고 감정에만 치우친 사고에 기반을 둔 명백한 오해의 산물임을 명시한다.
5-1. 애시당초 논란이 되었던 두 단체는 실존하지 않았으며, 혹시나 실존했어도 단지 몇번
오고 갔던 이름이었을 뿐, 어떠한 의도도 들어가거나 섞이지 않았다.
5-2. 이 일에 대해 가해자는 글쓴이 혼자이며, 피해자는 두 단체에 결부된 모든 학생들이다.
5-3. 애시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두 단체의 말도 안되는 대립구도는 착각과 오해, 그리고
부풀려진 루머에 의한 것이었다.
5-4. /284/의 정보는 모두 잘못된 것임이 판명되었으므로, 이 정보를 어디에도 인용하지 말
것.
6. 글을 쓰면서, 기본적으로 의도하려고 한 것과 다르게 직접 관련없는 개인의 인격적 부분까지 매도한 듯한 글쓴이의 어투에 피해 학생들에게 깊은 사과를 한다.
7. 이 포스트의 목적은 1) /284/의 글을 보호로 돌린 이유. 2)글쓴의 잘못 시인과 잘못된 정보의 수정. 3)피해 학생들에 대한 유감표명과 그에 대한 사과를 위한 것임을 밝혀둔다.
1-1. /284/의 의견은 해당 단체의 의견이 아닌, 글쓴이 자신의 개인적인 의견이었고, 그 의
견에 기본 바탕이 되었던 정보의 오류로 인한 모순이었음을 밝힌다.
2. 이 사건에 연관된 학생들에 대한 사소한 적대심은 없다.
3. 이 사태의 모든 주범은 잘못된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그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펼친 글쓴이의 잘못에 있다.
4. 상대방에 대한 상처나 공격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글을 읽고 상처를 받거나 오해를 산 학생들에게 깊이 미안한 마음을 기자고 있다.
5. 지금까지 /284/ 의 글은 모두 잘못된 정보와 이성을 잃고 감정에만 치우친 사고에 기반을 둔 명백한 오해의 산물임을 명시한다.
5-1. 애시당초 논란이 되었던 두 단체는 실존하지 않았으며, 혹시나 실존했어도 단지 몇번
오고 갔던 이름이었을 뿐, 어떠한 의도도 들어가거나 섞이지 않았다.
5-2. 이 일에 대해 가해자는 글쓴이 혼자이며, 피해자는 두 단체에 결부된 모든 학생들이다.
5-3. 애시당초 존재하지도 않았던 두 단체의 말도 안되는 대립구도는 착각과 오해, 그리고
부풀려진 루머에 의한 것이었다.
5-4. /284/의 정보는 모두 잘못된 것임이 판명되었으므로, 이 정보를 어디에도 인용하지 말
것.
6. 글을 쓰면서, 기본적으로 의도하려고 한 것과 다르게 직접 관련없는 개인의 인격적 부분까지 매도한 듯한 글쓴이의 어투에 피해 학생들에게 깊은 사과를 한다.
7. 이 포스트의 목적은 1) /284/의 글을 보호로 돌린 이유. 2)글쓴의 잘못 시인과 잘못된 정보의 수정. 3)피해 학생들에 대한 유감표명과 그에 대한 사과를 위한 것임을 밝혀둔다.
완벽한 오해와 착각 그리고 잘못된 정보 라는 커다란 실수로 인해 빚어진 이번 사태에 대해, 그저 미안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다시한번 관련된 모든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하지만, 이런 글로써의 사과로,
저들의 상처입거나 이미 상해버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미안하고 또 미안한 진심을 담아 글로 옮기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쉽게 용서받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저 미안하고 미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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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8 11:09